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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춘석 민주당 의원, 곽상언 의원, 김경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천천히 헌화대로 입장했다. 이후 이 후보가 대표로 분향에 나서 노 전 대통령을 향해 허리 숙여 90도 인사했고, 함께 헌화대에 입장한 대표단과 함께 묵념으로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묵념 후 흰 국화를 들고 혼자 너럭바위 쪽 묘소로 이동한 이 후보는 헌화 후 울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한 이 후보는 퇴장하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고, 눈두덩과 코끝이 빨개진 상태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대선 후보자 2차 토론회를 앞두고 있어 오후 2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에 오전에 미리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참배 직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등과 함께 오찬 회담을 진행 중이다. 이 후보가 문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로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권 여사와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우원식·유시민·이해찬·노건호·조승래·곽상언·김경수·김영록·강기정·김관영·이병완·차성수·오상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