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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완강히 거부…檢, 3번째 '옥중조사'도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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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8.04.02 13:19:27

김윤옥 여사도 조사거부 입장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3번째 옥중조사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2일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 수사팀이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이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해 변호인과 구치소 관계자를 통해 대면조사를 받도록 설득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면담을 완강히 거부한 탓에 결국 2시간 20여분 만에 서울중앙지검으로 돌아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한 뒤 같은달 26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 송 부장과 신 부장은 지난달 28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치소에서 머물렀지만 이 전 대통령이 독방에서 나오지 않아 대면 접촉도 하지 못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검찰 조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구속기간이 끝나는 이달 10일까지 방문조사를 계속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인 김윤옥(71) 여사도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검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당초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로 했었지만 입장을 바꿔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이 측근인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국가정보원 등에서 5억여원의 뇌물을 건네받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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