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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15 민주화 정신으로 한국 독재를 막으려면 투표를 해야 한다”며 “6월 3일도 찍고, 내일부터 사전 투표를 하는데 출장 가고 하시는 분들 등 못 가시는 분들은 내일 찍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투표를 안 하는 것보다 사전투표를 하셔야 한다”며 “저도 사전투표를 할 거고, 우리가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지지자들의 반응이 따라오지 않자 김 후보는 “만약에 사전 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를 하라”며 “위원장이나 국회의원 등 어디든 신고하면 달려가겠다. 사전투표 부정 현장을 적발한다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독재를 막기 위한 민주화 운동에 나서자”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이 나라 민주주의는 공짜로 이뤄진 게 아니라, 김주열 열사 등 이런 분들의 죽음과 피, 땀, 눈물로 세워진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이재명을 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당내에 민주주의도 없고 국회에서도 숫자가 많다는 이유로 대통령·국무총리·장관까지 다 탄핵했다”며 “자기 수사한 검사와 유죄 판결한 대법원장도 탄핵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방탄 괴물독재를 용서할 수 있겠나”라며 “저와 함께 막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민주화 운동을 하자“고 호소했다.
유세 지원을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적폐청산이라고 하면서 보수당을 죽였던 것을 기억하나”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거기에 열 배가 되는 보복을 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집중 유세 전 김 후보는 창원에 있는 국립 3·15 민주 묘지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방문에서 김주열 열사의 묘를 참배하다 울컥한 듯 코를 훌쩍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