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카지노 운영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LVS)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외거래에서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마카오와 싱가포르 자산의 실적이 고르게 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23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정규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 매출은 3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였던 EPS 0.53달러, 매출 28억3000만달러를 모두 웃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마카오 조정 자산 EBITDA는 5억6600만달러,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는 7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마리나베이샌즈에서는 ‘하이롤링’ 고객층의 게임 참여율이 높아 실적에 1억달러 이상 긍정적 영향을 줬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라스베이거스샌즈 최고경영자(CEO)는 “양 시장에 대한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 업계 선도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라스베이거스샌즈 주가는 전일대비 0.35% 오른 4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오후 6시31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5.07% 상승한 51.16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