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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경상 흑자 역대 최대…상품 수출 첫 1000억달러 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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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08.06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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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500억달러 육박
상품수지 흑자도 또 최고치 경신…반도체 수출 197% 급증
여행 수입 역대 최대…여행 수지 역대 2위 흑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반도체 수출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난 6월 한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이데일리 DB)
(사진=이데일리 DB)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치인 5월 386억1000달러보다 많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올 1~6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 규모(478억7000만달러)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이미 5월 기준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를 뛰어넘은 상태다.

경상수지 흑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반영된 상품 수지가 이끌었다. 6월 상품 수지 흑자는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84.5%로 수입 증가율(38.6%)을 웃돌면서 478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보통신기기(166%)와 반도체(196.9%) 등 수출이 크게 늘며 전체 수출(1021억7000만달러)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여행 수지 등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소폭 늘었다. 다만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 수지는 5월 흑자 전환한 데 이어 6월에는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폭을 키웠다. 역대 2위 흑자다. 해외 자산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배당 및 이자 소득 등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도 32억7000만달러 흑자로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늘었다.

한편, 6월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는 316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 채권은 52억9000만달러 순매수였다. 같은 기간 한국인은 해외 주식 75억3000만달러를 순매수했으며, 채권은 39억8000만달러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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