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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서 '기업형' 한인 성매매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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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기자I 2016.04.14 12: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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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10곳서 조직적 운영..여행객 위장 한국서 여성 조달
뉴욕주 검찰 "140만불 이상 자금세탁"..11명 무더기 기소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맨해튼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한인 성매매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주 검찰과 미국 국토안보부 등은 불법 성매매 업소 10곳을 압수수색하고 김모씨 등 11명에 대해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 등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10개의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 140만달러(약 16억원) 이상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주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부터 뉴욕 맨해튼 곳곳에서 ‘판타지아’, ‘아시안 플라워’, ‘로즈 하우스’ 등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

또 한국 성매매 조직과 연계해 한국의 성매매 여성을 여행객으로 위장해 멕시코나 캐나다를 경유해 불법적으로 뉴욕으로 데려오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결제기능까지 갖춘 공동의 웹사이트를 운용하고, 고객 리스트를 수시로 공유하는 등 기업형으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왔다고 뉴욕주 검찰은 설명했다.

기소된 11명 가운데 6명은 이미 뉴욕에서 붙잡혔고, 1명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체포됐다. 서울에 있던 김모씨도 한국 경찰에 붙잡힌 상태다. 나머지 3명은 달아나 행방을 쫓고 있다.

프리트 바라라 검사는 “이들은 불법적인 성매매조직을 운영해 1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성매매 조직을 검거하는 데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은 최대 20년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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