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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선호 지속되며 글로벌 금리↑…미 7월 구매관리자지수 대기[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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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7.24 08:06:07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4bp↑
미 9월 FOMC 인하 확률 62.8%
ECB 7월 통화정책회의도 주시
국채선물 가격, 야간장서 약보합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야간장에서의 국채선물 가격 추이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위험 선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국 10년물 금리도 덩달아 상승한 상횡에서 장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대기 중이다. 다만 국내 금리 시장은 ECB 회의보다 미국 7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다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3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3.88%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일본이 기본 무역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위험 선호 심리를 키우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매도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은 미국에 15%의 상호관세를 지불할 것”이라며 “일본과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올해 1~2차례 금리 인하를 볼 수 있다”는 발언이 재차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59.7%서 62.8%로 상승했다.

전일 베센트 장관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할만한 이는 없다”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옹호, 시장을 진정시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내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이어 시장 관여 발언을 이어간 셈이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야간장 가격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보합인 107.26에, 10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18.13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하락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7.6bp서 37.2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2bp서 –9.2bp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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