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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마케팅 전문기업 대학내일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내년 마케팅 트랜드를 이 같이 내다봤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학내일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마련한 자리다. 최근 트렌드 세터로 주목 받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현재 모습과 2019년 전망에 대한 마케팅 연구보고서를 중심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지난 1년간 400여개의 트렌드 사례를 연구하고 그룹별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분석했다.
이전까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경제력이 부족해 기업들의 주요 타깃층이 아니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MZ세대가 최근 2~3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기반으로 온라인 상에서 트랜드를 선도해 기업들도 MZ세대를 주목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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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MZ세대의 다양한 성향 중에서도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소비하는 성향을 ‘실감 세대’로 정의했다. 시·청각을 넘어서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다.
몇몇 브랜드는 일찌감치 이러한 MZ세대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미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
고급 패딩 브랜드 울리치는 매장 내에 혹한 부스를 마련하고,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식자재 유통업체 마켓컬리는 MZ세대 사이에서 요리를 소재로 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인기를 끈 것에 착안한 마케팅을 기획했다. 영화 속 음식을 그대로 만들 수 있는 식자재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을 소재로 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역시 체험 마케팅을 적용해 MZ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상영관에서 영화 속 삽입곡을 따라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관’이 화제가 되면서 상영 기간도 연장됐다.
발표를 진행한 이재흔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실감 세대는 낯섦에서 오는 설렘인 ‘낯설렘’을 추구하고 있다”며 “MZ세대를 단순히 시각과 청각만으론 만족시키기 힘들어진 만큼, 더 생생한 콘텐츠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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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재도 의류·화장품 업계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구현되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구독자를 거느린 영향력 있는 개인을 말한다.
이러한 성향은 MZ세대가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도 바꿔놨다. 맛집을 검색할 때도 광고성 짙은 포털의 블로그 대신,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한 뒤 유튜브에서 상세 정보를 알아보는 식이다.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사람들을 구독하는 방식으로 양질의 정보를 얻으려는 것.
온라인 상에선 이러한 인플루언서들과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D2C’(Direct-to-Consumer) 방식의 소형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다. 좀 더 다양하고 세분화 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MZ세대의 주된 성향으론 △자신만의 길을 추구하는 ‘마이사이더(My Sider·나를 중심으로 하는 사람)’ △자신의 소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소피커(소신과 스피커의 합성어)’ △가볍게 취향을 중심으로 모이는 ‘가취관(가벼운 취향 위주의 관계)’ 등이 있다.
주최 측은 “이제 마케팅에 있어 메가 트랜드(거대한 유행)는 없다고 볼 수 있다”며 “내년엔 더 마이크로(Micro·미세)하고 마이너(Minor·비주류)한 취향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