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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절차 간소화… 알뜰폰 고객까지 확대

윤정훈 기자I 2025.04.24 10:49:50

114 고객센터 상담시간 연장·24시간 전담센터 운영
디지털 취약 고객 대상 전화 안내도 병행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유영상)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알뜰폰(MVNO)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와 보안 강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심 도용 및 사이버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해 보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로밍 해지만으로 원터치 가입… T월드 앱·웹 개선

SK텔레콤은 그동안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시 로밍 요금제 해지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던 점을 개선했다. 24일부터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바로 T월드 앱과 홈페이지에서 원터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데이터로밍무조건허용, 로밍 음성수발신차단 등 5종의 로밍 상품을 해지해야 가입 가능했으나, 이제는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로밍 해지 후 즉시 가입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고객센터 운영시간 연장… 24시간 사이버 침해 전담센터 신설

SK텔레콤은 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114 고객센터 상담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고객들은 언제든 상담사와 연결해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문의 및 가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디지털 취약 고객에 ‘전화 가입 안내’ 제공

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114 고객센터 상담원이 직접 전화해 유심보호서비스 기능 설명 및 가입 안내도 제공한다. 고객이 동의할 경우, 전화 상담 중 바로 가입 처리까지 가능하다. 이는 스마트폰 앱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및 취약 계층의 보안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조치다.

또한, 전국 2600여 개 SKT 매장에서도 현장 가입 지원이 가능하다.

알뜰폰(MVNO)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 가능

SK텔레콤은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대상으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총 14개 알뜰폰 사업자 고객은 24일부터 각사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 대상 알뜰폰 업체는 SK텔링크, 유니컴즈, 프리텔레콤, 아이즈비전, 스마텔, 큰사람, 한국케이블텔레콤, 에스원, 스테이지파이브, 토스모바일, KB국민은행,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조이텔 등이다.

누적 가입자 161만 명… 하루 101만 명 신규 가입

SK텔레콤은 이번 조치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문턱을 낮추고, 고객들의 보안 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는 161만 명이며, 23일 하루 동안 101만 명이 새롭게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모든 SKT 망 사용자가 동일한 수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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