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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차에서는 한민증권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강명휘(최원영 분) 사장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인물인 차중일 역시 유력한 의심 대상에 올랐다.
차중일은 각종 서류를 압수당하는 상황에서도 홍금보(박신혜 분)를 향한 얄미운 갑질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종이학을 접어오라 지시한 뒤 “어제 우리 딸 남자친구한테 차여서 이제 필요 없어 치워!”라며 아무렇지 않게 말을 바꾸는 장면은 홍금보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분노까지 유발했다.
두 사람의 앙숙 케미는 6회에서도 이어졌다.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으로부터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지시받은 차중일은 리서치부와 위기관리본부의 협업을 주도했지만, 회의 도중 홍금보가 자료의 오류를 짚어내며 상황은 묘하게 꼬였다. “걔 머리에서 어떻게 대리, 아니 과장급 퀄리티가 번번이 나오냐고”라며 은근한 짜증을 드러내는 차중일의 모습은 통쾌함을 선사,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1990년대 현실 직장 상사의 단면을 실감 나게 녹여낸 임철수의 연기가 공감을 이끌어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미세한 눈썹과 입술의 떨림으로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눈웃음과 부드러운 말투로 윗사람에게 충성하는 태세 전환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완성했다.
‘미쓰홍’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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