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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분기 호실적에도 NAV 할인율 과해...목표가는 하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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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7.30 07: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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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했음에도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과도하게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보유 상장 지분가치 감소 등을 반영해 52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급격한 증시 조정 과정에서 지분가치 감소 이상의 주가 하락이 진행됐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발굴, 배당 확대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할인율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일 종가(28만5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7.1%다.

은 연구위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초과 하락하며 NAV 할인율이 62%로 재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건설 중심의 실적 개선이 자명하고, 원자력을 제외한 에너지·데이터센터·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 특별배당 지급 등 계열사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원, 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7%, 37.1% 증가하며 신한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했다. 건설 부문의 하이테크 공정 본격화와 상사 부문 트레이딩 호조 등이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은 평택 P5 골조 공사 본격화,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공정 호조 등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은 연구위원은 “양질의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사 부문은 화학·비료 가격 상승에 적기 대응하고 철강 고수익 품목 판매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률(OPM) 3.0%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는 주요 품목 시황 하락과 유럽연합(EU)의 수입산 철강 쿼터 적용 등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패션 부문은 주력 및 신규 브랜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나, 최근 소비심리 둔화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 및 식음 부문 중 레저는 여가 수요 분산 등으로 아쉬운 실적을 냈지만, 식음은 식수 증가와 식자재 유통 물량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 부문은 1~4공장 풀가동과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물산, 2분기 호실적에도 NAV 할인율 과해...목표가는 하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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