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AI 거품이 기술 혁신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과거 닷컴버블 당시 아마존 주식을 팔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거품이 꺼진 이후에도 살아남는 기업은 수십 년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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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기업이 AI 기술에 얼마나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지, 그러한 기술이 경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앤트로픽과 오픈AI에 지불하는 비용을 보면서 AI를 통해 얼마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막대한 AI 자본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 투자가 생산성 향상과 기업 이익 증가로 현실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앤트로픽이 향후 수년간 컴퓨팅 자원 확보에 최대 7500억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아직 협상 중인 계약도 포함돼 있다.
그리핀 CEO는 “앤트로픽의 성공은 AI 모델이 모든 산업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의 급격한 변혁은 일반적으로 거품과 얽혀 있다”며 “거품은 종종 거대한 기술적 변혁과 동시에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AI 투자 열풍을 과거 닷컴버블과 비교하면서도 기술 혁신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핀 CEO는 닷컴버블 당시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업모델을 내세운 기업들이 난립했지만, 거품 붕괴 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은 수십 년간 시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때 아마존 주식을 팔지 말고 계속 보유했어야 했다”며 과거 투자 판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그가 언제 아마존 주식을 팔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거품이 형성되고 붕괴하더라도 모든 AI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거품이 꺼진 이후에도 살아남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리핀 CEO는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서 AI 기술에 대해 ‘쓰레기’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5월에는 AI가 고숙련 전문직 업무까지 빠르게 대체하는 모습을 보며 사회에 미칠 파급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AI 투자 열풍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기술 혁신이 새로운 기업의 탄생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낸 것이다.
그리핀 CEO의 발언은 AI 기술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현재 주식시장의 과열 여부를 구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수의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금 쏟아붓고 있지만, 실제 수익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업만이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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