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등 다양한 전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멀티 데닉’을 넘어 미국에서는 ‘쿼드 데믹’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앞두고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과거 팬데믹 시절 정책 또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2020년 팬데믹 시절 메디케어를 중심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메디케어 규정을 완화하고 의료진이 주(state)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원격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 간 면허 제한을 완화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원격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스타트업들은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인성정보는 자회사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업체 하이케어넷을 통해 미국 만성질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 사업인 RPM(Remote Patient Monitoring) 및 CCM(Chronic Care Management) 사업을 영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자가 연초 대비 120% 증가한 상태다.
병원 의사는 하이케어넷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해 환자를 손쉽게 케어 할 수 있다. 보험 청구, 상담 관리 등 여러 서비스까지 제공해 병원에서의 운영 부담을 적게 만들어준다. 또한 환자는 실시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방문 없이도 평상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이케어넷의 RPM·CCM 서비스는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의료 기기나 센서를 사용해 환자의 생리학적 측정치, 의학적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전문가가 분석해 환자 건강 상태를 지속 관리한다.
서비스는 미국 공공 의료보험(메디케어)을 통해 보험 수가가 지급된다. 고령화 시대 예방 관리 중심 의료체계 개선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는 의료 보험 예산 절감을 위해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