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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밤 9시까지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7분간 계속된 발언. 욕설까지 터져 나오며 망신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작 주연인 김문수 후보는 10분 연설에 그쳤다지 않는가. 조연이 주연보다 더 긴 이낙연 17분 vs 김문수 10분. 이쯤 되면 누가 후보인지 헛갈릴 지경”이라며 “김문수, 이낙연, 윤석열, 전광훈, 리박스쿨, MB, 박근혜까지… 이 8인방, 오늘 꼭 투표로 과거 역사 속으로 보내서 박제해야 한다. 투표가 청산”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SNS에 “저는 그분의 저에 대한 여러 말씀을 무시하며 지내 왔다. 뭐든지 상대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이 말씀만 드리고 다시 예전처럼 무시하겠다. 그 분이나 저나 자기 앞가림이나 잘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처지 아닌가. 그리고 어제 저의 시청 앞 연설은 이 시간까지 벌써 100만 명 이상이 유튜브로 조회했다. 궁금하시면 한 번 들어보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법권과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기에 괴물독재가 우려된다는 저의 경고는 저의 충정 어린 양심선언”이라며 박 의원을 두고는 “이에 대해 책임있게 대답해 보시라. 그것이 먼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상임고문은 “저는 남의 삶에 이러쿵저러쿵할 만큼 제 삶에 대해 자신하지 못한다. 그분의 삶에 대해 저는 말하지 않는다. 저는 이재명 후보 부부가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과 비슷하거나 더 훌륭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후대가 배울 것이 없으면 차라리 침묵하며 나이를 먹는 것이 옳다고 저는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 상임고문은 전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김 후보가 21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를 펼칠 당시 연단 위에 올라 지지 연설을 했다.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은 임기를 줄일 생각이 아니라 늘릴 생각을 하지 않느냐”며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암흑 같은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