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01% 오른 1만5291.6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같은 기간 0.81% 상승한 1242.32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한 주동안 5.5% 상승해 주간기준 1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의 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일본 최대 전자·전기기기 제조업체 히타치가 실적 개선 전망에 3.6% 올랐다. 후지필름 홀딩스는 독감치료제 ‘아비간’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로 부상하며 2.5% 뛰었다.
구로세 고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 대국인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은 글로벌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신호”라며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일본 증시도 당분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떨어진 2305.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앙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요 70개 도시 중 69곳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업체 창청자동차가 3분기 실적둔화로 3.7% 떨어졌다. 반면 고속철 생산업체 중궈난처(CNR)가 미국에서 수주를 성공했다는 소식에 2% 상승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떨어진 8646.01에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5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기간 0.27% 하락한 2만3269.03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3221.2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