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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T 해킹 사태' 경영진 고발사건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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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5.05.20 11:31:20

이번주 고발인 조사 예정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 늑장 대응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SUPEX홀에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21일 오후 SK텔레콤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과 늑장 신고 의혹을 제기하며 유영상 SKT 대표와 SKT 보안 책임자를 고발한 사건의 고발인(법무법인 대륜)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륜은 이들이 이용자 정보 관리에 소홀했다며 업무상배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남대문서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 대표를 경찰에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오는 23일 오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민위는 지난달 30일 SKT가 해킹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고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지연해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SKT는 지난 4월 20일 해킹 피해 사실을 공식 접수했지만 유출 시점은 이틀 전인 18일 오후 6시 9분경으로 확인되면서 ‘늑장 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최근 SKT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주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는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T 피해 서버와 악성코드 분석을 통해 해킹 조직의 정체와 공격 경로를 추적 중이며, 남대문경찰서는 SKT의 대응 적절성과 관련한 법적 책임 여부를 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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