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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 1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시제품 제작사로 단독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식시장도 반응했다. 글로벌 최대 방산 국가인 미국에 완성형 무기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미 육군은 이날 차세대 차륜형 자주포 사업인 ‘이동식 전술포(MTC)’ 시제품 공급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를 선정했다. 한화디펜스 USA는 우선 K9 시제품 6문을 공급하며, 추가 12문 공급 옵션이 포함돼 계약 규모는 최대 2억3300만달러(약 32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디펜스 USA 외에도 엘빗 아메리카·안두릴·오시코시 디펜스의 SIGMA, 레오나르도 DRS·KNDS의 CAESAR 계열, 라인메탈의 RCH 155, BAE시스템스의 아처 등이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시제품을 대상으로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능·신뢰성·유지지원성 등을 평가하는 3년간의 운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과하면 후속 양산과 탄약, 정비·군수지원 사업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열린다. 최종 도입 물량은 약 500문 규모로 거론되며, 후속 본사업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한편 한화디펜스 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K9 생산·시험 시설을 구축 중으로, 이번 수주가 미국 현지 생산 기반 확대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19004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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