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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워싱턴DC 대표 경기장에 초대형 ‘디지털 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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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9.17 0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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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상업용 디스플레이·가전 공식 공급
경기장 내외부 LED·TV 시스템 설치
벽 대신 화면 배치한 ‘비지볼’ 조성
프리미엄 관람 공간 ‘LG 컬렉티브’ 운영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LG전자가 미국 워싱턴DC의 대표적인 스포츠·공연 시설인 캐피털원 아레나에 길이 152m 규모의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TV, 가전을 공급한다.

LG전자의 솔루션이 적용된 '캐피털 원 아레나' 가상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의 솔루션이 적용된 '캐피털 원 아레나' 가상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 미국법인은 모뉴멘털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MSE)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새롭게 단장하는 캐피털원 아레나의 공식 TV·상업용 디스플레이·가전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는 경기장 외벽과 내부에 직시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 경기장 곳곳의 TV와 새로 조성되는 비즈니스·콘퍼런스센터의 디지털 화면도 LG 제품으로 채운다.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관리는 경기장 기술 전문기업 ANC가 맡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경기장 내부의 ‘비지볼(Visibowl)’이다. 기존 관람석 복도의 벽을 500피트(약 152m)가 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대체해 관람객이 이동하거나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도 경기와 공연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의 솔루션이 적용된 '캐피털 원 아레나' 가상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의 솔루션이 적용된 '캐피털 원 아레나' 가상 이미지. (사진=LG전자)
대형 화면은 경기 중계뿐 아니라 경기장 안내와 광고, 실시간 콘텐츠, 몰입형 영상 등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비지볼은 미국 경제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주관한 ‘2025 이노베이션 바이 디자인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LG전자는 2026~2027시즌부터 경기장 내 프리미엄 관람·휴식 공간인 ‘LG 컬렉티브’도 운영한다. 이 공간은 라운지와 바, 좌석을 결합한 형태로 조성되며 워싱턴 위저즈와 워싱턴 캐피털스의 경기가 열릴 때 식음료와 LG전자 제품을 활용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캐피털원 아레나는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 등이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현재 기술 설비와 관람 편의시설 등을 전면 개선하는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곽동수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캐피털원 아레나를 비롯한 주요 경기장과의 협업은 LG 디스플레이 기술이 관람객의 다양한 경험을 어떻게 향상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스포츠 팬과 공연 관람객에게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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