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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행사가 매끄럽지 않았고 태풍으로 인해 공연을 할 수 없게 되니 서울로 (장소를) 옮겼다”며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K-팝 공연 아니겠느냐. 그래서 (대원들이)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자산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미(BTS 팬덤명)들이 “군대 보낼 때는 언제고 잼버리 문제가 나오니 수습을 BTS 보고 하라고 하느냐”며 섭섭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누구보다도 이 자산적 가치를 알고 있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뮤지션들이 바로 BTS이기 때문에 제가 군 면제를 추진했던 것”이라면서도 “공정의 가치에 어긋나 (BTS가) 입대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BTS가 세계적인 공연이 있거나 연습이 필요할 경우 그에 대한 기회를 주겠다고 당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이유로 이런 세계적인 행사(잼버리)에서 대한민국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해 혹시 (공연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필요하면 (BTS를) 내보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던 것”이라며 “물론 아티스트의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완전체 되긴 어려울 것이다. 이런 것들은 함께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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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미를 비롯한 누리꾼들은 ‘졸속행정 수습을 왜 BTS에게 넘기냐’며 성 의원의 제안을 비판했다. BTS는 그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병역법상 예술·체육요원에 준하는 국위선양을 해왔지만 장기간 원치 않는 병역 특례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현재 멤버 진(본명 김석진)과 제이홉(본명 정호석)은 복무 중이며 최근 슈가(본명 민윤기)가 입대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