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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애리조나 간판 마르테…구단과 연락 끊고 피닉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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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19 09: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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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무단 불참해 2년 연속 제한선수 명단
러블로 감독 “그래도 우리에겐 필요한 선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간판타자 케텔 마르테(32)가 구단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은 채 경기에 불참해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

토리 러블로 애리조나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를 앞두고 “마르테가 왼쪽 무릎 검사를 받기 위해 피닉스로 돌아간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다소 놀랍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사진=AP PHOTO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사진=AP PHOTO
마르테는 선수단과 함께 보스턴으로 이동했지만, 전날 열린 보스턴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이 경기에서 1-11로 대패했다. 러블로 감독은 마르테가 개인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직접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정확한 상황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결국 마르테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마르테가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2년 연속이다. 지난해에도 올스타 휴식기 동안 애리조나 자택에 도둑이 든 뒤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나 3경기에 결장했다. 당시에도 구단과 원활하게 연락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고, 이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마르테가 올 시즌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러블로 감독은 복귀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마르테는 내가 보기에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에게는 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된 마르테는 올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49, 21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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