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KIA를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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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타자 김지찬과 박승규가 삼성의 6점 가운데 5점을 합작했다. 김지찬은 3안타 3타점에 도루 1개를 보탰고, 박승규도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최형우는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아리엘 후라도가 지켰다. 공 95개로 7이닝을 책임지면서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2차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후라도는 5차전에서도 팀을 구했다. 반면 KIA 선발 애덤 올러는 2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실점한 뒤 조기강판돼 대조를 이뤘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올러를 공략했다. 1회말 김지찬의 좌전 안타와 박승규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김지찬과 박승규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민호의 안타와 이재현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지찬이 올러의 초구를 받아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2루를 훔쳤고, 박승규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KIA는 3회초 삼성의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만회했다. 하주석이 1루수 디아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박재현이 우익수 쪽으로 적시 3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4회초 카스트로와 5회초 김태군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6회초에는 김도영이 3루수 김영웅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선빈과 한준수가 연속 삼진을 당해 기회가 날아갔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곧바로 두 점을 더했다. 6회말 류지혁의 안타와 강민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좌익수 카스트로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박승규도 좌전 적시타로 김지찬을 불러들여 6-1을 만들었다. 3회부터 등판해 삼성 타선을 막던 양현종은 6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삼성은 후라도에 이어 8회초 이승민, 9회초 원태인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원태인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했던 KIA는 삼성에 막혀 가을야구를 마쳤다.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례 진출해 모두 우승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1990년과 1992년, 2002년, 2003년에 이어 다섯 차례 연속 탈락했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KT에 9승 7패로 앞섰다. 두 팀의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지며, 1차전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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