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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한 크루즈관광객, 3배 ‘껑충’…올해는 더 몰려온다

김미영 기자I 2025.01.23 11:10:37

작년 방한 크루즈 관광객 81만명…입항 크루즈 414척
전년보다 각각 3배, 2배 증가
제주서만 관광객 6배 폭증
“올해 560척에 109만명 타고 와 관광” 전망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우리나라에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1년 사이 3배가량 크게 늘었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81만명, 입항한 크루즈선은 414척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각각 27만 3000명, 203척을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크루즈 관광객은 약 3배, 입항 크루즈선은 약 2배 증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같은 기간 전 세계 크루즈 관광객이 약 1.13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크게 성장했다”고 의미부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작년 제주엔 64만명이 274척을 통해 입항했다. 전년엔 10만 1000명이 71척을 타고 왔었다. 부산은 2023년 15만명, 105척에서 15만 2000명, 118척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크루즈 산업 등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4월 전략적 인사교류를 벌였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6월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크루즈 관련 인프라 확충,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홍보 강화, 제도개선 등 4개 전략과제를 함께 이행해왔다. 기항지 관할 지자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과도 함께 지속적인 크루즈선 공동 유치를 추진해 가시적인 실적을 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선석 사용 신청 기준으로 560척이다. 약 109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해수부는 추산했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올해에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협업을 계속한다.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크루즈관광 활성화 △크루즈 기항지별 테마관광상품 개발 △기항지와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추진 등을 통해 크루즈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방한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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