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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국립대총장들에게 “의대 신입생, 1학기 수업 참여 독려를”

신하영 기자I 2025.01.20 15:41:42

7개 거점국립대 총장들과 간담회서 당부
“2026 의대 정원, 원점서 협의” 재확인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의대 신입생들의 수업 참여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계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협의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20일 간담회에 참석한 거점 국립대 총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
이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7개 거점국립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과 적극 소통해 복귀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의 경우 오늘 참석한 국립대에서는 1학기 휴학이 불가하므로 신입생들이 3월 신학기 수업에 참여하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다.

올해 의대에 입학하는 신입생 약 4500명과 수업에 복귀하는 1학년생 약 3000명 등 최대 7500명이 동시에 수업 듣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각 대학에서는 의대생 복귀에 대비해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계를 비롯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큰 만큼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차질 없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 본부와 의대 구성원 간 협력에 기반한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교육여건 확보 등 촘촘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교육부도 대학의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서는 “의료인력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이 2024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 현장의 교육여건까지 감안해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정부는 대학의 안정적 교육 준비와 대입 안정화를 위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조속히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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