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의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인공지능(AI)이다. 다시 말해 AI 기술을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하고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플로틱이 영국을 첫 해외 진출 시장으로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영국은 유럽 물류 허브로 DHL, UPS, FedEx, Amazon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주요 거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며, 코번트리는 해당 기업들의 물류 혁신이 이루어지는 핵심 지점이다. 이런 가운데 인건비 상승과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공급망 재편 등으로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AI 기반 물류 자동화 도입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플로틱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독형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첫해 100대 이상의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2년 차에는 수백에서 수천 대까지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빠르고 직관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로틱은 이번 해외시장 진출을 계기로 주요 파트너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물류 운영 기업, 시스템 통합(SI) 기업, 로봇 기업들과 협력해 AI를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보다 폭넓게 확산할 계획이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영국은 세계 정세를 고려했을 때 솔루션을 도입하고 확대하기에 최적”이라며 “DHL, UPS, 페덱스, 아마존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물류 센터가 밀집한 코번트리 데모 센터를 통해 빠르게 시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