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주택 중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이 50%를 차지하는 양천구는 전체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세대가 주차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주택가 주차장 건설에 공간·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가 주변 유휴지 등 여유 공간에 중·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실제로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1면당 약 200만 원이 소요된다. 이는 공영주차장을 건설 시 1면당 1억2000만~1억4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구는 이러한 주차장 확보 사업의 일환으로 올 3월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주차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목2동 일대에 주차장을 지었다. 해당 부지는 일반주택이 밀집한 주택가의 막다른 골목길 끝 4m폭으로,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밤마다 불법주차 신고 및 주민 불화가 많았던 곳이다. 조성된 주차장 13면은 오는 4월 1일부터 인근 주민에게 거주자우선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사유지 공터,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과 관련된 문의는 양천구청 교통지도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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