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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배제법’ 국회 통과 시 즉각 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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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5.22 12:24:48

22일 제주 동문로터리서 유세 발언
李 “이번 대선은 세 번째 제주 4·3 청산하는 과정”
강금실 “盧가 꿈꾼 세상, 이재명 후보 실현시키려 해”

[제주=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제주를 찾아 “국회에서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배제법이 통과되면 즉각적으로 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동문로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국가폭력 범죄,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자유, 인권을 침해하는 그런 범죄에 대해선 영구적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해 그 행위자가 살아있는 한 반드시 형사처벌 받게 하겠다”며 강조했다. 그는 “(국가폭력 범죄는) 민사상 손해배상 시효도 제한해 그 범죄자가 재산을 물려준 범위 내에선 후손들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내가 이 약속을 여러차례 드리고 결국 당을 설득해 이 법을 통과시켰는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거부당했다”라며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부권을 제게 주시면, 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거부 안하고 사인하겠다”라며 “한 생명은 우주의 무게를 가진 고귀한 존재인데, 누군가의 하찮은 욕망과 권력, 재산욕, 물욕 떄문에 이를 파괴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는 절대 이 대한민국에 다시는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대선에서 투표하는 것이 세 번째 제주 4·3 사건을 청산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6월 3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지난해 12월 3일 시작된 세 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면서 “확실하게 진압하고 책임을 묻고 진상 규명해서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 출신인 강금실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 이재명 후보가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내란을 종식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국민 에너지를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진짜 대한민국을 성공시키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유세 과정에서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발언으로 유명해진 박혁권 배우는 이날 연단에서 “아직 운동으로 치면 본게임 시작도 안 했다”면서 “씨름으로 치면 샅바싸움 하는 정도인데 (지지자들) 지치지 말자”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제주시 일도일동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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