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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정권은 짧다' 정청래 발언, 대단한 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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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06.11 08:53:45

CBS 라디오 인터뷰
"지방선거, 완패라고 해도 과언 아냐"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사진=연합뉴스)
김 전 부원장은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 대표 발언에 대해 “‘정권은 짧다’ 이런 표현은 야당에서 나와야 되는 표현 아니겠나”라며 “저 표현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가 하는 늘상 정치적인 레토릭 아닌가 했는데 이게 우리 당 대표 입에서 나와서 상당히 많은 비판이 일고 있는데 저런 발언은 정말 부적절했다. 정말 대단한 실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대표 발언이 지방선거 책임에 대해 ‘국민을 믿고 난 가겠다’는 뜻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당 대표의 책임을 분명히 본인이 스스로 지고 ‘국민을 보호하겠다’ 이렇게 해야지 민주당 당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권은 짧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전날 지방선거 이후 첫 최고위원회를 마치며 “민심이 천심이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했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 대표 측과 친명계(친이재명계)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중이어서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이 대통령을 도운 친명 핵심으로 분류된다.

김 전 부원장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115(민주당)대 95(국민의힘)로 양당이 큰 차이 없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것은 거의 완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의 부재가 가장 큰 패인”라고 진단했다.

김 전 부원장은 선거를 이끈 정 대표의 당 대표 연임에 관해선 “출마는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사전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정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엔 “사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진정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민주당 최고위원직 출마에 관해선 “최종 결정은 못 했는데 빠르게 결정할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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