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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에 나선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사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방식과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임금 인상률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월 176시간으로 적용하고 기본급을 7.85%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통상임금 증가분을 포함하면 노조의 요구가 약 24%의 임금 인상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협상이 결렬되면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지하철 증회, 막차 연장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지난 1월 파업 당시 700여대를 투입했던 무료 셔틀버스를 이번에는 최대 1500대까지 늘린다.
25개 자치구가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최대 1300대를 운행하고, 서울시가 강남대로와 통일로, 도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 10개 노선에 전세버스 2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기존에는 자치구 안에서만 운행했던 셔틀버스를 주요 간선도로까지 확대해 자치구 간 이동을 지원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평소보다 각각 2시간씩 연장하고 하루 총 202회 증편한다. 막차 운행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늘린다. 지난 1월 비상수송대책 당시 출퇴근 혼잡시간과 막차 운행을 각각 1시간 연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연장 폭이 두 배로 확대됐다.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에는 유연근무제를 적용한다. 교육청에는 초·중·고교 등교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통해 민간기업에도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활용을 독려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체 교통수단 안내도 제공한다.
셔틀버스 노선과 운행시간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120다산콜센터, 도로 전광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안내한다.
서울 시내버스는 하루 평균 약 380만명이 이용한다. 지난 1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파업이 현실화하면 올해 두 번째 시내버스 파업이 된다.
오 시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시내버스 노사가 합리적인 대안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셔틀버스 투입과 지하철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