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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종식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아 세정 운영에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매사에 헌신적이고 국가관이 투철한 2만여 국세공무원 여러분과 함께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은 30년의 공직생활 중에 언젠가부터 제게 깊이 와 닿은 말”이라며 “불확실한 미래를 애써 고민하기보다는 지금에 충실하자는 뜻으로, 이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제 공직생활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무가 과중한 곳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막연히 두려워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당당히 맞이해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하는
후임인 강민수 신임 청장을 두고는 “제 행정고시 동기이기도 하지만, 능력과 인품이 출중하고 저도 존경하는 분”이라며 “국세청을 더 잘 운영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치켜세웠다.
김 청장은 “공직생활 내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6대 국세청장에 오르는 강민수 청장은 오는 22일 정식 취임,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로 공식 외부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23일 오전엔 취임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