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디즈니+가 각각 지난해 11월과 12월 이미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매출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 역시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주들도 점점 더 기존 유선방송 시장보다는 OTT시장을 광고 효과를 커지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특히 아마존은 최근 사업 전반에 걸쳐 긴축경영에 돌입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최근 수만명을 해고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고는 아마존 사업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가는 분야로, 아마존의 1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95억달러(약 1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구글과 메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2025년 계약기간이 끝나는 미국프로농구(NBA) 중계권을 따내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는데, 광고요금제가 도입될 경우 중계료 지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