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차편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잘 다녀 오시라”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며 악수를 청했고, 시민들은 “화이팅 하셔라” “건강하셔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 시민은 이 대표에게 “대통령 상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많은 시민들이 이 대표에게 먼저 다가가 ‘셀카’ 촬영을 요청했고, 터미널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이 대표를 꽉 껴안으면서 “정말 뵙고 싶었다”고 감격스러워 하기도 했다.
이 대표와 인사한 한 상인은 “어머니가 오늘 폐암 수술을 하고 퇴원하셨다”고 사연을 전했고, 이에 이 대표는 상인과 포옹하며 “빨리 완쾌하시라”고 위로했다.
|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1위(31%)를 유지하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과 격차를 두고있다.
전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오 시장과 김 장관이 25%로 뒤를 이었다.
일대 경호 역시 삼엄했다. 이 대표는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무게감이 있는점, 지난해 민생행보 중 흉기로 피습 당했던 점, 최근에도 온라인상에서 테러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테러 위협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방검복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