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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강 노리는 피지컬AI…AI 예산 중 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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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10.06 09: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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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622억원 편성…매년 늘지만 턱없이 부족
與황정아 "프론티어AI·독파모 연계 서둘러야"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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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피지컬AI 육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AI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쟁력을 AI 시대의 강점으로 이어가기 위해 투자 확대와 함께 관련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안 기준 과기정통부 피지컬AI 예산은 46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426억원과 비교하면 10.9배 수준으로 늘었고, 올해 1758억원과 비교해도 162.9% 증가한 규모다.

다만 과기정통부 전체 AI 예산과 비교하면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조938억원에서 9조4211억원으로 85.0% 늘어날 예정으로, 피지컬AI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9%다.

정부는 별도로 4조6750억원을 투입해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AI 예산의 절반 가까운 규모로 피지컬AI 전체 예산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프론티어AI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LLM 중심 사업의 성과를 피지컬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계해 제조·로봇·물류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모델 개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증과 사업화까지 연결해야 정부 투자 이후에도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생성형AI와 피지컬AI를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소니·소프트뱅크·NEC·혼다 등이 참여한 AI 개발사 ‘노에트라(Noetra)’를 중심으로 언어 모델에서 멀티모달 모델, 실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로 이어지는 개발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노에트라는 2026년 일본어 추론 모델을 시작으로 2028년 언어·이미지·영상·음성을 통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2030년에는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실세계 네이티브 AI’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도 AI 로봇과 피지컬AI용 멀티모달 기반 모델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피지컬AI를 주요 AI 인프라·산업 전략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제조업 기반과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련 제도 마련도 추진되고 있다. 황 의원이 지난 6월 대표발의한 ‘피지컬AI 특별법’은 지난달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법안소위에 회부됐다. 법안에는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과 피지컬AI 지원 체계 마련, 실증지역 지정·운영, 규제특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황 의원은 “피지컬AI는 우리가 글로벌 경쟁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분야”라며 “프론티어AI와 독파모 성과가 공장과 로봇, 물류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사업 간 연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AI 특별법을 통해 흩어진 사업을 하나로 묶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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