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 “미국채 10년물 금리, 5.4%까지 보고 있어” “심리로 움직이는 시장, 기술적 판단의 영역”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일 장 중 4.3%선을 돌파한 가운데 4.7%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추이(자료=마켓포인트)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3%까지는 일차적으로 보고 가자는 입장”이라면서 “한국은 미국 금리를 가장 잘 따라가는 나라인 만큼 현 수준에서 추가로 30~40bp(1bp=0.01%포인트)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현 국내 국고채 시장 기준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위원은 “매수주체가 한국이나 미국이나 현재 없는 상황”이라면서 “펀더멘털이나 이런 걸로 금리가 오르는 게 아니라 기술적인 관점의 상단 전망인 만큼 일단은 관망하면서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 시점의 금리 수준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프라이싱이라기 보다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움직임으로 봤다. 그는 “이런 국면에선 똑같은 재료가 나와도 금리 하락 재료는 덜 반영하고 상승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장기물 대비 단기물은 움직임이 다소 적은데 장기물 금리가 상승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만큼 향후 고금리의 장기화, 즉 얼마나 길어지는 지에 대한 프라이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추세가 얼마만큼 이어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