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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AI 배차·관제 기술 국방에 적용…고려대와 ‘국방 AX’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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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10.06 09: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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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AI MOU
드론·로봇·UGV 등 유·무인체계 통합 관제
AI 배차·라우팅·자율주행 기술 국방으로 확장
공용 플랫폼 개발·AI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내비게이션·물류 등에서 축적한 인공지능(AI) 기반 배차·라우팅·관제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장한다. 드론과 로봇, 무인지상차량(UGV) 등 서로 다른 유·무인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제하고 최적으로 배치하는 기술을 미래 국방 체계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고려대학교의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류긍선(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강석중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고려대학교의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류긍선(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강석중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C5ISRT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사이버·정보·감시·정찰·표적처리를 통합한 첨단 지휘통제 및 전장인식 체계를 뜻한다.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은 국방 AI와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연구하는 조직으로, 최근 국방부가 전국 5개 지역에 구축하는 ‘국방 AX 거점’ 사업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서울 용산 ‘군·산·학 협력센터’를 운영할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드론·로봇·UGV 하나의 플랫폼서 통합 관제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AI 기반 지휘통제·감시정찰 △유·무인복합 관제 플랫폼 개발 △국방 공용·표준 플랫폼 구축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한다.

서울 용산에 구축되는 ‘군·산·학 협력센터’ 사업에도 공동 참여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MUM-T·Manned Unmanned Teaming)는 사람이 직접 탑승하거나 조종하는 유인 플랫폼과 하나 이상의 무인기가 협업해 공동 작전을 수행하는 체계다.

병력 자원이 감소하고 드론·로봇 등 무인 플랫폼 활용이 늘면서 미래전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특히 무인체계가 다양해질수록 서로 다른 장비를 하나의 체계에서 운용하고, 현장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해 필요한 자원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택시 배차 기술의 ‘오케스트레이션’ 국방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내비게이션·주차·물류 분야에서 이동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며 AI 기반 수요예측과 최적 배차, 라우팅, 관제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최근에는 이를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양측은 여러 종류의 유·무인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역량을 국방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전장에 투입된 드론과 다족보행로봇, UGV 등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임무와 상황에 따라 각 자산을 최적으로 배치·운영하는 형태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유·무인복합 관제 플랫폼을 국방 분야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용·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모색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온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국방 분야에도 접목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방 AX를 지원해 국내 방산 경쟁력 강화와 미래전 대응 역량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석중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장은 “다양한 유·무인체계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전장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정보를 통합 분석해 신속하게 지휘통제와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C5ISRT 역량이 미래 국방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미래 국방 기술 발전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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