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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정원으로 문 연 수원중수청, 김형근 “내일부터 정상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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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10.06 09: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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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수원중수청장 6일 도어스태핑
343명 정원 60%만 배정, 오늘 중 인사 완료
마약수사 인력 감소 지적엔 "특별히 차질 없어"
1호 수사는 미정 "수사범위와 혐의 등 종합 검토"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마약합동수사와 방위산업 및 첨단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수사를 전담할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다만 아직도 채워지지 못한 인력과 수사 인프라 미조성 등 영향으로 수사업무가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도어스태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김형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도어스태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김형근 수원중수청장은 6일 오전 도어스태핑에서 “오늘 중으로 인사를 완료하고, 내일부터 정상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중수청은 전체 정원 343명의 63% 수준인 218명이 배치된 상태다. 김 청장은 “일부 공백이 발행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 직무대행 체제로 배치했는데, 나머지 직원들의 경우 전문성이라든가 희망을 감안해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조금 더 보완해서 오늘 중으로 인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용인·화성 등 100만 특례시를 비롯한 경기남부 21개 시군을 관할하는 수원중수청은 전국 6개 지방중수청 중에서도 ‘마약합동수사과’와 ‘방위산업·산업기술수사과’가 별도 설치된다. 주요 대도시가 밀집해 있고, 반도체 산업벨트 등 첨단산업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배치다.

하지만 마약합동수사과에 파견된 경찰과 관세청 인력이 기존 검찰 마약합동수사본부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수사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근 청장은 “일부 (인원이) 줄었을 수는 있으나, 상당 부분 인력이 그대로 중수청으로 이관됐다. 특별히 수사에 차질이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수원중수청은 마약범죄에 중점을 두는 기능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한 치의 차질도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호 수사 안건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까지 어떤 사건을 가장 먼저 수사한다고 정해 놓은 것은 없다”며 “법령의 수사범위 그리고 구체적인 수사 혐의, 수사 진행 경과 등을 검토해 신중하게 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형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왼쪽 두 번째)이 6일 중수청이 위치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건물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김형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왼쪽 두 번째)이 6일 중수청이 위치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건물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검사 재직 시절 음주운전 적발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그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드린 바 있다. 경위야 어찌 됐든 간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건희 특검보 출신인 김 청장의 친여 성향과 수사 편향 우려에 대해서는 “검찰에서도 20여 년간 수사를 했고, 김건희 특검에서도 특검보로 근무했지만, 항상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니는 것을 가장 중요한 수사의 원칙으로 알고 임해왔다”며 “앞으로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근 청장은 “지난 며칠간 수원중수청 상황을 직접 점검해 보니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수사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기대 이상으로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출범 초기에 분명히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이지만, 국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부패 수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수사기관의 한계는 극복하되, 축적된 수사역량과 경험을 이어받아 이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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