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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의 이번 IPO는 경쟁사인 오픈AI 상장에 앞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속 성장형 AI 기업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수요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앞서 앤스로픽의 상장 일정이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고도화한 AI 모델을 개발·구동하기 위해 반도체 칩, 데이터센터, 컴퓨팅 파워 등에 막대한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붓는 AI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가치 2조 달러(약 2710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는 앤스로픽은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AI 구축·운용 비용을 압도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2배 증가한 약 4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투자 유치에 수반된 각종 부채 상각액 등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손실이 80억 달러를 넘었다. 더불어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컴퓨팅 자원 및 인프라 확보를 위해 향후 10년간 최소 51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독자 개발한 ‘클로드’ 모델 시리즈를 앞세워 생성형 AI 생태계의 선도 주자로 부상했다.
한편, 앤스로픽은 ‘AI 안전성’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모색해 왔다. 내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스트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민감 정보를 유출하거나 코드 작성을 방해하는 등 우려스러운 행동이 관찰되기도 했지만, 실사용 환경에서는 이 같은 이상 작동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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