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3월4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41%로 국민의힘(33%)에 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로는 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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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월3주부터 직전주(3월3주)까지 5주 연속 국민의힘에 앞서긴 했으나 이는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였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앞선 것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지난해 12월3주(민주48%·국민의힘 24%) 이후 약 3달 만이다. 민주당은 3월 내내 40%대 정당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직전 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3주(24%) 이후 가장 낮은 지지도다.
이밖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정당지지도가 각각 2%,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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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는 공직선거법 2심에서 1심 징역형을 깨고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1위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주(36%) 대비로는 오히려 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낮은 선호도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선호도는 8%로 2위이자 보수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로는 1%포인트 하락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5%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는 반대가 41%로 찬성(38%)보다 높았다. 남은 의무가입 연한이 상대적으로 긴 20·30대에서는 60% 안팎이 반대(20대 58%, 30대 64%)했고, 40대는 찬반(41%:44%) 팽팽, 50대 이상은 절반가량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