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과 오찬 후 기자들을 만난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김문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전주 대비 크게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후보 입장에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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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라는 예측이 되기도 한다”며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는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를 얻으며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16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가 2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 달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단일화 파동과 대선 후보 교체 소동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