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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검법이 3개나 있고 양곡 관리법부터 상법 개정안, 방송법 등 한 10여 개의 법이 있다. 민주당에서 지금 본회의를 내일 당장 잡아놨다. 그럼 이제 하나하나 다 처리를 할 거 아니냐.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야당이 됐으니까 그전에도 반대하던 건데 또 반대할 거다.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라. 안 그러면 협치는 없다’라고 나올 거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 발동할 거 같으면 뭐 하러 정권을 바꾸냐. 그러니까 할 거 아니냐. 그러면 이제 여야 간 협치는 없다고 나오고 정외 투쟁 나간다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 정권 내내 비리를 감추는데 협조했던 언론이 대부분인데 ‘저 봐라. 이재명도 독재 안 한다고 그랬는데 독재한다’고 (보도)할 거다”라며 “그전에 민주당 소속 대통령들이 그거(협치) 안 하고 싶어서 안 했던 게 아니다. 하려고 노력했지만 정말 이도 안 들어가는 상황들이 맞닥뜨려지면서 대립이 심화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낸 국회 개의 요구서를 국회의장이 받아들이면서, 5일 국회에선 본회의가 열린다.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처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 작가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뭔가를 하려고 할 가능성이 조금 더 있다고 본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권도 물론 그중에 하나고, (이 대통령과 득표율) 격차가 적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재명이 지난 대선에서 0.7%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진 게 아니고 7.5%, 10%(차이로) 졌다면 지금 위치에 오기 어려웠을 거다. 격차가 적다는 건 이후 행보와 관련해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격차를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선 본인의 향후 일정을 설계할 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께 끝난 개표에서 최종 득표율 49.42%로, 1728만7513표를 얻으며 득표수 기준 ‘역대 최다’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김 후보는 41.15%(1439만5639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291만 7523표)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