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2% 증가한 7223억원, 영업이익은 185% 성장한 1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폴란드 수출 물량 마진이 25% 이상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디펜스부문에서 19% 이상의 영업이익률(OPM)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폴란드 1차 물량은 기존 예상대로 4분기에 문제없이 22대를 인도하며, 지난해 총 56대를 인도한 것으로 추산했다.
해외 수주 모멘텀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내 폴란드 2-1차 계약을 기대한다”며 “계약 시점이 계속 늦춰진 것은 현지 생산 관련 논의 장기화 때문이라고 판단하며, GF와 PL 물량이 혼합돼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또 “루마니아의 경우 지난 5월 K2 전차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여전히 상반기 말 50~100대 규모의 1차 계약을 기대한다”며 “두 대규모 계약이 예상 시점대로 체결된다면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 발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주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해외 수주 모멘텀이 소멸하지 않은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국내 K2 4차 양산 사업 관련 매출도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정치 변경을 반영한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8배 수준으로, 피어(Peer) 대비 여전히 할인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