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의 소속사 에픽 스포츠는 7일 “이현중이 포틀랜드와 2026~27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현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포틀랜드 공식 훈련 캠프에 참가해 정규 로스터 진입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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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포틀랜드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산하 G리그 팀인 립시티 리믹스에서 다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립시티는 2024년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산타크루즈 워리어스가 갖고 있던 이현중의 G리그 복귀 권리를 확보했다. 이현중이 구단에서 정한 기간을 립시티에서 뛰면 별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포틀랜드와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현중은 2024년 포틀랜드 소속으로 NBA 서머리그에 출전했다. 올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서머리그를 치렀다. 유타 재즈전에서는 벤치에서 나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장기인 외곽슛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일본 B리그에서도 정상급 슈터로 활약했다. 나가사키 벨카에서 정규리그 평균 17.4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187개를 성공했고 성공률 47.9%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나가사키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 정규리그 베스트5와 아시아특별상도 받았다.
이현중은 이번 비시즌 동안 보스턴 셀틱스, 나가사키 등과 협상을 벌였다. 일본에서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대신 포틀랜드가 제시한 역할과 중장기 육성 계획을 택했다.
김병욱 에픽 스포츠 대표는 “목표했던 투웨이 계약까지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계약이 이현중의 NBA 경력을 열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중이 NBA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2005년 하승진 이후 2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한국인 NBA 선수가 된다. 하승진도 2004년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아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46경기를 뛰었다.
이현중은 당분간 아시안게임 준비에 전념한다. 그는 “대표팀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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