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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美장기금리 개입…비트코인 연말 10만달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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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8.20 08: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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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켄드릭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바이백 확대에 낙관적 전망 제기
"바이백, 비트코인이 좋아하는 것…역사적으로 유동성 공급조치에 수혜"
"비트코인 4년 주기 사이클도 저점 임박 시사, 연말 10만달러 대비해야"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디지털자산 애널리스트는 미국 재무부가 급등하는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장기 국채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것이 비트코인에 수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의 핵심 기술적 가격대로 6만5500달러를 제시했었는데, 1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조치 이후 비트코인은 이미 6만9000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 위에서 안착할 경우 이번 사이클의 저점이 이미 형성됐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투자자들은 이제 2026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로 상승하는 시나리오에 대비해 포지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사이클 역시 저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미 재무부가 수요일 발표한 장기 국채 유동성 지원 목적의 바이백(재매입) 규모 확대에 주목했다.

미 재무부는 만기 10~20년 및 20~30년 명목 이표채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백의 회당 최대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확대된 프로그램은 9월9일부터 11월4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 이후 장기 미 국채금리는 급격히 하락했다. 앞서 국채시장의 가파른 매도세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누적됐던 압력도 일부 완화됐다.

켄드릭은 이날 미 재무부 발표에 대해 “바로 이런 것이 비트코인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정부의 유동성 공급 조치로부터 수혜를 받아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고정돼 있어 통화가치 희석(monetary debasement)에 대한 저항력을 갖는 자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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