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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장기화에…美모기지 금리 1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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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9.10 0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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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6.85%, 6bp 상승
전쟁 여파로 에너지비용·물가상승 압박 영향
모기지 신청도 줄어, 리파이낸싱 지수도 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이란 전쟁 이후 대출비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최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4일 기준 일주일간 30년 고정 모기지 계약 금리가 6bp(1bp=0.01%p) 상승한 6.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만의 최고치다. 반면 5년 변동 모기지 금리의 경우엔 6.13%로 하락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모기지 금리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전쟁 여파로 에너지 비용이 치솟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는 당시보다 약 0.75%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비용이 커지면서 모기지 신청 수요는 대폭 위축됐다. 대출 신청 건수를 집계하는 MBA의 재무상환(리파이낸싱) 지수는 6.2% 하락,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매 지수 역시 전주대비 0.2% 하락했다.

11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선 에너지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8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향후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한편, 1990년부터 매주 실시되고 있는 MBA 조사는 모기지 은행, 상업은행, 저축기관의 응답을 바탕으로 집계된다. 미국 전체 소매 주택담보대출 신청의 75% 이상을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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