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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기술주의 가파른 매도세가 신용융자의 거품을 터트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대출금이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을 유발하고, 이것이 강제 매도(반대매매) 물량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신용융자의 증가 속도는 과거 대형 급락장 직전에나 나타났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여름 한국 주식시장을 붕괴시킨 원인도 바로 이런 구조 때문이었다”며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비율이 매우 높았고, 반도체 및 메모리 관련주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거센 마진콜 파도를 맞이하며 연쇄적인 반대매매 급락 장세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베어드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로스 메이필드 부사장은 “사상 최고 수준의 신용 부채는 올여름 한국 증시를 집어삼켰던 급격한 매도세가 미국에서도 충분히 재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시장의 존폐를 흔들 만한 절대적인 위협은 아닐지라도 시장에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도입되면서 시장 구조 자체의 취약성은 훨씬 커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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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시 개인 투자 기회 확대 및 해외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BCA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용 잔고가 정점에서 감소하기 시작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강력한 경고 신호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주 편중 현상과 미국 가계의 극단적인 주식 노출, 다양해진 레버리지 금융 상품 등의 이유로 과거에 비해 현재 투자자들은 하락장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당 기간 지수 낙폭만 20.7%에 달한다. 1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5674.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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