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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상목 체포' 발언에…국힘 "李, 사법리스크에 이성 잃어"

김한영 기자I 2025.03.19 12:49:59

與신동욱, 19일 논평서 "겁박 도 넘어"
장동혁도 SNS서 "드디어 정신줄 놨다"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본인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 위기에 처하자 이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사진 = 연합뉴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본인의 재판을 앞두고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할 위기에 처하자 이성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을 향해 “국헌 문란 행위를 밥 먹듯이 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누구든 체포할 수 있는 상태이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에 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본인 말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정잡배나 할 법한 겁박을 일삼았다”며 “거대 의석을 무기 삼아 수십 번 남발한 탄핵과 특검으로 모자랐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당의 대표가 행정부 수장을 탄핵으로 겁박하고, 몸조심하라며 협박하는 도를 넘는 폭주는 국민적 분노와 갈등만 야기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선을 넘을수록 국민적 분노는 민주당을 향하고 이러니 이재명은 안 된다는 사실만 명확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부디 이성을 되찾고 자신을 돌아보라”며 “이제라도 해당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대표가 드디어 정신줄을 놨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탄핵 심판이 예상대로 되지 않자 초조한 마음에 최 권한대행을 향해 귀를 의심케 하는 극언을 쏟아냈다”며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 신변위협을 한 것이야말로 명백한 테러 위협이며 이 대표야말로 현행범”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8:0 전원일치 인용이라는 주문을 중얼거리며 매일같이 8.8km를 걸어도, 온갖 협박에도 소용없고 공직선거법 선고는 다가오고 있으니 정신이 나갈 만도 하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과 행동을 잘 살펴보시라”며 “그러면 탄핵심판의 답이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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