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항암·항종양 기능으로 풍부한 해조 다당류 성분 후코이단이 반려동물용 항종양 보충제로 개발된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와 해림후코이단은 최근 해림후코이단 서울사무소에서 반려동물용 후코이단 항종양 보충제의 공동개발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반려동물용 후코이단 항종양 보충제의 생산과 판매에 있어 양측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하자는 개념으로 체결됐다. 양사 지난 9월부터 실질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며 출시에 앞서 동물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판할 제품의 효능을 점검하는 임상연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미국 수의학재단의 발표에 따르면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가 암에 걸리며 특히 10세 이상의 노령견의 경우 절반 가까이 종양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역시 종양이 반려동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정설령 대표는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고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질환들, 특히 종양과 관련한 문제들이 급속히 대두되고 있다”며 “항암, 항종양 성분이 충분히 검증된 후코이단이 반려동물용 항종양 보충제로도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