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이날 오전 9시반께부터 서울 용산 HDC현산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광주 사고 현장의 HDC현산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한 지 닷새 만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번 사고에서 원청인 HDC현산의 설계 변경 등 관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자료 등을 확보키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201동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노동부는 HDC현산의 현장 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도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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