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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종합특검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내란가담 혐의 불구속 기소 논란과 관련, “쉽게 말하면 홍 전 차장은 ‘내가 독립운동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대우하니’라고 이야기하는 거고 종합특검은 ‘독립운동을 했어도 대한독립 만세를 8월 16일 이후에 불렀던 것 같아’(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홍장원 전 1차장의 윤석열 체포명단 폭로로 불법 내란의 진실이 더 빨리 밝혀진 부분들을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종합특검이 보는 건 홍 전 차장의 시각과 완전 다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시한 여야 정치인 체포명단을 폭로해 내란극복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반면 종합특검은 ‘12·3 내란 선포 이후 산하 부서장회의를 열어서 국군방첩사령부와 경찰청과 연락망을 구축하고 경찰청 상황실에 인원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로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마찬가지로 홍 전 1차장을 내란중요임무 혐의로 기소했다.
윤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일 국정원의 움직임과 관련, “국정원이 전 조직적으로 나섰다. 조태용 전 원장이 용산에서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하고 내곡동 국정원으로 가서 국정원 내 최고위급회의를 개최하는데 그 회의에 홍 전 차장이 참석했다”며 “정무직 회의에 참석했던 고위직들이 다시 흩어져서 부서장회의를 개최한다. 어제 종합특검 발표를 보면 부서장 회의에서의 홍 전 차장의 역할에 대해서 뭔가 조사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원에는 국방부 지하벙커와 같은 비상상황실이라는 곳이 있다”며 “전시 상황이나 아주 위급한 상황에 국정원 지휘부가 모여서 대책을 수립하는 곳인데 일부 인원들이 비상상황실 앞에 가서 문을 열고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려고 했다.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이후) 한참 지난 이후에 철수명령이 떨어졌다”고 폭로했다.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임명 제청 논란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반란이자 노림수”라고 비판한 뒤 “청와대와 대법원간 통상의 협의 채널이 있는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법적으로 차분하게 대응하면 된다. 대통령이 임명요청을 하면 국회가 청문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결국 국회에서 임명동의를 거쳐야 하는데 해법은 (국회가 알아서 부동의를 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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