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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신상정보는 오는 10월 1일까지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정창성은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기 군포와 경북 경주 등지의 야산과 쓰레기장 등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허위 실종 신고를 하거나 A씨 옷을 입고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끈 혐의도 받는다.
정창성은 A씨를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뒤에도 경북 경산 한 대학의 단체 채팅방에 다음 학기 수업 일정을 공지하는 등 평소처럼 강의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시신을 수색 중인 경찰은 전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 유기 과정에 정 씨가 이동한 경로가 담긴 GPS 자료를 확보해 범행 전후 행적을 분석하는 등 피해자 시신을 최대한 수습한다는 방침이다.
졸업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A씨가 실종되자 가족이 중국 SNS 웨이보 등에 A씨를 찾아 나서면서 현지에서도 이번 사건을 주목했다.
A씨를 살해한 범인이 같은 국적의 정 씨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은 “한국은 3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으니 정 씨를 중국으로 인도해 재판해야 한다”, “중국법에 따라 사형해야 한다”라는 등 엄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한국 경찰 측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고, 유가족을 위한 영사 조력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늦어도 내달 4일까지 정창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