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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퇴원…미추홀구, 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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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1.12.09 15:28:4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퇴원했다. 담당 구청인 인천 미추홀구는 이들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서 오미크론 의심자 발생하면서 시설 내 첫 집단감염이 확인 됐다. (사진=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인천시 미추홀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목사 A씨 부부를 조만간 고발할 예정이다. A씨 부부는 인천 모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5,6일 2차례 연속 유전자 증폭(PCR)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서 지난 6일 퇴원했다.

다만 A씨 부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아들은 PCR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퇴원하지 못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다음 날인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이로 인해 A씨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준 B씨가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되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어졌다.

한편 A씨 부부가 다니는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이고, 이 중 40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A씨 부부가 다닌 교회의 교인 등 접촉자 수백 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으며 현재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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